지난 3월 3일 이글루스의 운영사인 (주)온네트와 (주)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글루스 사업부문(이글루스 서비스와 이글루스를 개발,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 조직)을 양수·도 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번 계약은 치열해져가는 인터넷 서비스 환경에서 이글루스를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블로그 전문 서비스로 성장시키겠다는 양사의 합의에서 나온 것이며, 저희는 이러한 시도가 국내 인터넷 서비스 환경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월드’, ‘네이트닷컴’, ‘네이트온’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인터넷 포털사로 국내 최대의 유무선 연동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개인화 기반 서비스인 이글루스에 이러한 유무선 연동 인프라의 지원이 더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생성된 회원의 컨텐츠가 다양한 플랫폼과 결합된다면 이글루스는 차별화된 1인 미디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비전을 가지고 최적의 파트너로 SK커뮤니케이션즈를 선택하였고, 국내 최고의 블로그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공지를 접하시는 회원님들께서는 갑작스러운 발표에 놀라움과 동시에 불안함을 느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회원님들의 블로그가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닌지, 그동안 보여줬던 이글루스의 서비스 정책들이 변경되는 것은 아닌지, 이글루스가 가지고 있던 차별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이 앞서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또한 지금까지 회원들과 블로거들이 보여줬던 ‘열광적인 지지’를 잃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을 잠시 뒤로 하고 최종 결정에 앞서, 늘 그랬던 것처럼 저희는 다시 한번 회원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고 합니다. 이글루스의 인수가 최종 결정되는 시점까지 온오프라인의 장을 통해서 이번 인수에 대해서 우려되는 점, 인수가 진행되는 동안 간과해서는 안되는 점, 이번 계기를 통해서 이글루스가 변화해야 하는 점, 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점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야기를 나눌 생각입니다. 저희는 이러한 의견 수렴을 통해 회원님들이 인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회원님들이 사랑하는 이글루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우선은 회원님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기로 하고 마무리를 할까 합니다.
이글루스는 회원님들의 개성 하나하나가 모여 만들어낸 집합체입니다. 저희는 회원님들이 만들어낸 가치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를 통해 더 큰 가치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글루스는 지금 또 한 단계의 성장이 필요한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글루스가 회원 여러분과 함께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덧글
나이제한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고드름;;....맙소사OTL 정말 이사해야하나요..
인터넷세상의 입소문이라는게 무섭지 않습니까.
그 만큼 이글루스의 신뢰도가 높았기 때문이라 생각듭니다.
그 동안 쌓아놓은 신뢰도가 무너지지 않길 바랍니다.
이글루스 생각보다 멋있네~~~~~~~~~~라는 소릴 들으시길~~~~~~~~~~~~~!!!!
SK가 아니고, 어떤 대기업이 인수하더라도 이런 거부 반응은 또 같을 것임.
왜냐, 이글루스는 이글루스였으니까........-_ -
안돼애애~~~ 이러지 마아아아아아아아!!!!! ;ㅁ;
... 혹시 태터툴즈 어떻게 쓰는지 아시는 분은 저 좀 구원해주시고 가세요 ㅠㅠ
이글루스는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우리나라 블로고스피어의 모범이 되는데 말이죠..
온네트는 남좋은일 시키려고 15억 헐값에 팔아넘긴건가.
싸이는 모든 블로그들 중에 가장 싫어서 거들떠도 안본건디...
그 동안의 정(...이 있긴 했나?)을 봐서라도 DB 백업 정도는 해서 나갈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조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주인과 입주자간에 임대료 의견이 안 맞아서 입주자가 나가는 거야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입주자에게 보증금 돌려주기는 고사하고 세간까지 뺏으려고 들면 그건 그 시점에서 이미 집주인이 아니고 칼 안든 강도가 되는 거니까요. 보잘것없는 포스트나마 챙겨 나갈 수 있도록 해 주시면 마지막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태터나 제로보드와 호환되는 DB로 컨버트해 주시면 더 감사하겠고)
상업성을 떠나서 더 좋은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게 된다면서 SK건 네이버건 간에 그건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앞으로 좀더 서비스 개선이나 프로그램자체가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여서 더욱더 좋군요.
..또한 이글루스가 유저의 요청에 일일히 응할 이유가 있는지가 더..
초기부터.. 대략 3년간 얼음집을 했는데..
정말.. 기운빠지게 만드네요..
음...세상에 이렇게 악위적일 정도로 위선적인 얼음집 포스트는 처음 보네요.
배경음악도 500원에 아니 도토리 다섯개로 사게 만들테고..
저도 짐싸서 다시 도망갈래요. 돈 많이 버십쇼~
걔들한텐 껌값인데 이글루스 운영측한테는 꽤 거금이었나봅니다.
너무나 크고 아름다운 소식이로군요
"고드름"으로 스킨을 이쁘게 꾸며보아요
"이 글을 내 이글루로 담아가기"
..ㄳ
2년동안 여러 좋은 인연 만들어왓던 이글루인데..
이건 정말 아닙니다ㅠ..
2년동안의 보금자리를 제손으로 파괴해야하는겁니까..
본격적으로 서비스 바뀌기 전에 덧글까지 백업되게 해주세요
차라리 유료화를 하시지.
아쉽다는 생각밖에 안드는군요..
다만 사생활보호와 저작권에 병적으로 신경질적인지라 새 집주인 눈치를 좀 보다 나가라면 나가야할 것 같으니, 헤어지는 김에 db백업툴이나 하나 마련해주시겠습니까?
그렇게 해주신다면 이글루스는 영원히 마음에 남으리라 생각합니다. '추억'으로서.
이글루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은 지켜보겠습니다..ㅠㅠ
단지 이글루스에는 좋은 글들을 써 주시는 분이 많아서(네이버 블로그 역시 좋은 글이 많습니다. 단지 포스팅 되는 글들이 너무 많고, 무분별한 펌질을 방치하는 바람에 중복되는 글들이 많아서 찾기가 어려울 뿐이지요)자주 들르는 한 사용자입니다.
SK의 이글루스 인수 소식에 많은 분들이 분노(!) 하시고 계시네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DB 백업툴 만들어 주십시오","이사가겠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런 분들은 이글루스에 전혀 애정이 없으셨던 건가요?
현재의 이글루스 모습이 좋다면 SK인수에 지금의 모습이 변질되지 않도록
오히려 발전적인 모습이 되도록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거나 운영진들에게 압박(?)을 가해야 하는 것이 옳지 않나요?
아직 변한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SK의 인수가 언제부터 준비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변하기까지의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봅니다.
단지 인수소식에 귀한 시간을 들여 댓글을 남기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이글루스의 긍정적인 변화에 도움을 주실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태터는 제외합니다.)
생각은 많은데 필력이 중학생 이하라...이해해주세요...
싸이월드와 연동?
난리 났군요. [뒷북입니까ㅠ]
DB백업 서비스 안 해주신다면
글과 덧글만이라도 복사 붙여넣기 노가다해서 방빼드리겠습니다. 네
소용없는거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아아..; 사람들 반응이 너무 과합니다;.. 게다가 저작권문제도, SK가 바보가 아닌이상, 저작권문제 강행했다가는 정말 핵심블로거들 전멸할 것이 눈에 선한데 그짓을 하겠습니까?
위의 기사를 보시면 알겠지만 SK가 이글루스를 인수한 이유는, 개인블로거가 내놓는 전문가 수준의 고급 컨텐츠들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컨텐츠를 스스로 전멸시키는 어리석은짓을 하겠습니까?
조금 자중하시고 천천히 사태를 관망했으면 좋겠는데..; 이거 아무리 봐도 이글루스 전체가 너무 극단적으로 흘러가는 것같네요;..
http://news.media.daum.net/edition/it_sci/200603/07/inews24/v11937837.html
"이에 SK커뮤니케이션즈는 ‘통‘ 서비스를 만들기도 했지만 이번에 온네트의 블로그 사업부문을 인수, 보다 전문화된 콘텐츠 생산 툴을 확보하려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글루스에는 열혈 블로거들이 많다는 점에서 콘텐츠 생산 측면에서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러한 점이 인수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유저분들이 쓴 글들을 돈벌이용 콘텐츠로 보는 SK가
전이글루스 운영진분들처럼 유저분들의 의견을 들어주긴 할런지요..?
뭐. 우선 지켜봐야겠지만 이글루가 지금의 이글루로 남아있을 확률은 0으로 보입니다만..
"SK커뮤니케이션즈는 10여만 명의 열혈 이용자 층 중심의 가입자를 갖고 있는 이글루스를 1400만명의 가입자인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와의 연계해, 1인미디어 시장 전체를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1인 미디어 시장 전체를 장악'하기 위해 이글루스를 먹었다네요.
SK에겐 이글루스 유저분들과 유저분들의 소중한 포스팅은 이미 돈으로밖에 안보인다이겁니다
2년동안 제 이글루 꾸려가면서 정말 좋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SK. 이글루스 잡아드셔서 얼마나 돈벌이로 구워삶을지 지켜보겠습니다ㄳ
그리고 온넷도 돈벌려고 이글루스 운영한 겁니다. 무슨 자선사업 하는 줄 알고 계셨나요? 기업에게 있어서 이런 건 회사 홍보하고 돈 벌기 위한 수단이지 자선사업이 아닙니다. 안그래도 온넷은 예전부터 이글루스 운영한 노하우를 이용해서 일본에 블로그 팔고 있었거든요.
많은 님들의 우려를 이해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이글루에서 삼년동안 몸 담았던 사람이니까요.
간혹 댓글중에 저희 이글루스 사람들을 마치 외부와의 연결을 배척하려는 무리들로 보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것 또한 이글루스가 그동안 가져온 특별한 문화를 잘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 같습니다. 많은 시간동안 형성되어온 이글루스만의 모습을 지금 올라온 500여개의 덧글만으로 파악하시려니 오해가 생기는 것 같군요.
그래도 참..씁쓸합니다. 만에 하나 정말로 강제적인 정책이 실행된다면..저도 어쩔수 없을꺼 같습니다.
그나저나..운영진 측에서 어떤 공지가 하나 떠서 이글루스를 안정시켜야 할텐데...걱정이네요.
싸이월드 싫어서 이글루스 하는 사람이 절반이 넘는데 웬 싸이월드 연계???
1.스크랩방지기능 있을거 반대하는 분들 다 압니다. 하지만 그 방지가 가능한 영역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블로그만이고, 이글루 전체에 스크랩 붐이 부는 것을 막을 수야 절대로 없지요.
'블로그'는 펌질따위를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블로그는 개인미디어니까요. 그리고 블로그로서의 기능을 국내에서 가장 충실하게 이행한 이글루스가 네이버나 싸이같은 펌질 공간이 되어버리면 누가 기뻐하겠습니까 -_-? 다들 자기 블로그 관리야 철저히 할 수 있지만 이글루전체 분위기가 바뀌는 것이 싫을 뿐이죠.
요즘 정보의 홍수에 대해서 말이 많지요? 펌질, 스크랩등이 넷세계를 좀 먹으며 저 정보의 홍수가 정보의 쓰나미로 변질되어가는 모습을, 특히나 양질의 글이 많은 이글루스에서 웃으며 지켜볼 수 있는 분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자기 블로그에만 충실할거면 테터 쓰고 끝낼 분들 많죠. 하지만 이글루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글루에 상주하는 분들과의 교류를 위해 이곳에 터전을 잡으셨을 뿐이지요.
이글루스와 싸이의 연동은 정보의 쓰나미, 이글루스인들과의 교류 어느 곳에서나 부정적입니다.
그러나 이글루스에 대한 불만의 표명은 그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글루스가 악수를 두는 것을 수수방관 할 수는 업는 노릇이죠. 자선사업, 당연히 아닙니다. 제가 만든 바톤 보셨나요? 당당히 유료화에 대해 얘기하고 적정 가격에 대해 설문조사하고 있습니다. 온넷더러 공짜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 없어요.
단, 돈을 벌려면 좀 멋있게 벌라는 것일뿐이죠. 또한, 프리첼과 같은 길을 걷는 꼴은 죽어도 못보겠구요.
아무 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낙관하신다면, 그 낙천성이 어디서 기인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글루스가 팔린 이유는 단 하나, 돈벌이가 안되서입니다. 온넷이 땅 파서 장사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면서 SK는 땅 파서 장사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바톤 릴레이를 보셨는지 궁금한데, 대부분 참가하신 분들은 납득할만한 방식의 유료화 방식이라면 상관 안한다는 입장이십니다. SK는 이제까지 도무지 납득 못할 방식만을 보여주었고, 그들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그냥 설치형으로 다시 가야겠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따스하고 블로그의 매력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는데....
단지 윗분들은 현재 돌아가는 상황이 깝깝하다 못해 절박하다는걸 알아줬으면 하는 바램인 겁니다. 이런 반응으로서 말이죠. 또, 애정 또는 희망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니 이렇게 재차 글을 올리는게 아닐까요.
군 제대후 다시 재가입했는데.. 다행이군요.
글이 단 두개 뿐이라서. 휴..
리눅스톱에 계정 신청해놨습니다.
굴리기엔 뻑뻑한 머리지만.. 좀 더 공부해서 테터해야죠.
(사실 테터도 오픈소스등의 체제변화로 시끌벅적 하던데.. 봇부터 설치해야겠어요.)
마지막으로 영업부님들이든.. 운영진님들이든.. 미리 SK와의 합의과정을 처음부터 공개하셨으면 이런 '극단적'인 반응 역시 나오지 않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쩝. 에효.
저도 차라리 유료화로 나갓으면 합니다
유료화 되도 떠나갈 유저분들이 많을테지만
SK 장악[?] 후에 떠날 분들이 훨씬 많을것 같은데요..
이미 짐싸신 분들도 있구요
아무튼 정말 씁쓸합니다
그냥 이글루스 운영계속 지금처럼 하고말이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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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다른데 어찌 싸이와 이글루를 연계한다는 것인지..?
과연 SK에게 넘어간후 이글루가 지금의 모습 그대로 남을 수 있을까요..
그럴 확률은 거의 없을거라고 봅니다만..
젠장ㅠㅠㅠㅠㅠ
'특히 업계에서도 강력한 유저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이글루스가 싸이월드, 통 등 1인 미디어서비스 중심의 SK커뮤니케이션즈의 핵심 포트폴리오와 유기적으로 연계될 경우, 블로그 시장의 새로운 지각 변동까지 일으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네요.^▽^ ...하하ㄱ-
연계될 경우 저 '강력한 유저콘텐츠'가 사라진다는 생각은 못하고 있는거겠죠...-_-;
왜하필 싸이세상 SK랑 붙는단 말입니까?
운영진분들도 분명 저희를 생각하셨을텐데 왜....
정말 아쉽고 섭섭하네요
링크하기도 귀찮습니다. ㄳ .........
개인 신상이 어쩌고저쩌고 지랄하면서 익명성 뒤에 숨었다고 하는데,
최소한 자기 블로그 정도 공개 해 놓고
똑같은 내용을 존대말로 쓰기만 했어도
완전히 개무시당하진 않았을텐데.
최소한 그 의견을 무조건 매도하는 반응은 나오지 않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잘난듯이 쓴 주제에 이글루인들의 그런 성향하나 파악하지 못했나보군요.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기 싫다면 건설적인 답변역시 바라지 말아야지요.
내용만 따지면 그다지 틀린 내용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기 달린 덧글 중 거의 유일한 반대의견이나 마찬가지 인듯 한데
형식은 차치하고서라도, 이글루인들조차
그 내용에 대해 생각해보려는 움직임은 전혀 보이지 않고
일단 의견이 다르다고 매도하는 모습만 보이는걸 보니
'내가 좋아했던 이글루인들도 결국 다 똑같았던건가..'
라는 회의감마저 드네요....
인수를 결정하기 전에, 온네트 측에서 유저에게
유료화에 대한 설문을 해왔다면.. 그 반응은 어땠을까요.
썩 긍정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거라고 예상합니다.
'이글루도 결국 유료화 인가. 에휴. 짐 싸야겠다'
는 반응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지 않았을까요...
지금까지의 이글루 자체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그게 바뀌게 된다면 더이상 이글루를 쓰는 의미가 없어질테지만,
그렇다고 그 변화에 대한 시원한 해결책도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SK가 이글루 말아먹기 시작하면 그때 싹 백업하고 사라져도
(프로그램 만들어주신분 덕에 시간도 별로 안들이고 편하게 되더군요)
손해볼거 없는데
왜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현상에 대한 대안이나
(이렇게 말하는 주제에 저역시 마땅한 대안은 떠오르지 않습니다만...)
인수 후 바라는 점, 등은 생각하려고도 하지 않으시고
떠날 채비들만 하시는지..
어떻게든 막무가내료 떠나시는분들 좀 붙잡고 싶은데 그게 너무 답답해서 끄적거려봤습니다.
변화를 보고서 실망스러울때 가시면 안되나요?
1분 1초라도 SK와 뭔가의 접점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견딜수 없으신건가요?
어떤분의 포스트에 나온 얘기처럼
지금이야말로 이 사안을 놓고 이글루인들의 냉철한 블로깅이 필요하다고 느끼는데 말입니다.
핫핫, 누군가가 '무료 호스팅할테니 블로그하실분 오세요.' 하면 대량으로 몰려가려나 -_-;;
맘에 안드니 버려야겠다면, 그런분들은 애시당초 언제든지 나갈사람들이니 그다지 문제 될것은 없다고 생각되네요.
끝으로 이글루스를 이용하는 피플이라면 로그인후 글을 쓰는건 기본 예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찬성을 하던 반대를 하던 왜 로그인 안하고 글을 쓰시는지? 저런 사람들의 글은 읽을 가치도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정이 떨어지는군요.
일단, 지켜보고 있습니다-ㅅ-.
이제 여기도 슬슬 접어야 할 때가 된 듯하네요
떠나가든지 해야할 것 같네요.
비공개로 전환하든가 해야하나-ㅅ-;
다만 뒤통수에 불 붙어 쫓겨나가는 일은 싫으니 DB 백업 부탁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싸이 싫고 네이버 싫습니다. 다 가지고는 있지만 활동은 이글루스에서 합니다. 이쪽의 분위기가 좋고 여기저기 퍼져나가는 게 싫어서 그랬습니다. 연동되고 연결되고 여기저기에서 유입되고 물 흐리는 꼴 보다가 글 도둑맞고 이상한 인간들이 판치는 걸 보고, 고드름이니 도토리니 하는 걸로 블로그 꾸밀 수밖에 없게 되고 시끌시끌하고 광고 배너 둥둥거리는 걸 보고......
그런 거 생각만 해도 기분 나쁩니다.
이글루스 회사측에 이익이 되는 건 좋겠지만, 잘 살던 곳 벗어나야 할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편한 마음은 절대 못 되는군요.
어쨌거나 약관이 SK식으로 완전히 다 바뀌고 결정나고 끝나기 전에 DB 백업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이사준비나 열심히 해야 겠네요..
하이텔, 라이코스, 천리안에서 쫒겨다닌 경험이 있는 저로선...이번 인수의 전망은 어둡다는 생각뿐입니다.
적어도 새 식구들을 유치하실순 있을지언정...지금 식구들의 빈자리가 어떻게 메꿔질지가 의문이군요.
오순도순한 알래스카 시골집은 사라지고, 이제 알래스카에도 재개발의 바람이 부는구나...
수고하세용
어느 블로그 보담도 안정성 있어 보였기에 정착을 하였는데...
약간 두렵...;;;
싸이처럼, 가끔 뜨는 접속불량 그림(사람들이 쌓이고 쌓여서 넘쳐나는)/ 그런 무서운(?) 그림을 보게 되는 건 아니겠지요..;
크게 달라지진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화악~ 변하지 말고, 차츰 차츰 성장하도록 하여용... 좋은 방향으로...
이글루스 여러분, 싸이는 뭐 블로그가 아니니 그렇다쳐도 네이버 블로그를 싫어하는 이유를 대보시겠습니까?^^
도.대.체 sk에 인수된다는 이유만으로 어째서 이글루를 안하겠다는지도 모르겠군. 도토리? 싫으면 안하면 그만 아닌가? 어째서 이글루가 퇴보할거란 생각만 하냔 말이다.. 흥, 이글루 블로그는 유저가 적으니 그만큼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했다는건가..
그렇다면 역으로 아무도 보지 않는 글들을 올려서 뭐할건데ㅡ.ㅡ
세상에 어느 바보가 자기 서비스 떠나겠다고 하는 유저에게 DB 백업까지 주면서 친절히 나가세요- 할까....
....생각보다 DB백업을 너무 당당하게 요구하는 이상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캐안습....
진짜 저렇게 되면
블로그 옮기겠습니다.
며칠간 신나게 사진 올리는 중이었는데,,,,
어쩌지..
마음에 들었는데, 이제부터 초딩들이 깽판 칠려나.. 낄낄..